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일대가 문화시설과 자연관광자원이 어우러진 테마형 관광타운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7일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미포6거리 해월정 추리문학관 동백아트센터에 이르는 3km의 달맞이길 구간에 10곳의 테마장소와 테마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테마장소는 해운대해수욕장 중심권에서 달맞이길 진입부가 보이도록 미포선착장 주변에 미포나루마당을, 미포 6거리엔 달맞이길 입구 상징조형물을 비롯한 달 게이트플라자를 각각 조성한다.

또 해와 달을 조망하기 좋은 곳을 선정해 관람대를 갖춘 달맞이 마당을 설치키로 했다.

기존의 해월정은 편의시설을 보강, 해.달마당으로 꾸미고 달맞이길 마지막 부분은 주차장과 야외무대를 설치, 이벤트 광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달맞이길을 따라 오륙도가 보이는 언덕길, 허니문 길, 미식가거리, 추리문학길, 풍경거리 등 5개 테마거리도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테마형 관광타운이 완료되면 달맞이길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테마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12월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