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등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5개 노조가 4일새벽 사측과의 밤샘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에따라 버스파업은 전격 철회됐으나 시내버스 요금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지부 노조는 임금 6.4% 인상에 합의했으며 부산.대구.대전은 6%,광주는 7% 임금인상을 각각 받아들이고 파업을 철회했다.

3일 오후 5시부터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단체협상에 들어간 서울버스지부는 5차례의 정회를 거듭하다 파업돌입 직전인 4일 오전 3시께 임금 6.4%인상에 합의했다.

부산.대구.대전지부도 이날 오전 <>임금 6% 인상 <>대물종합보험 가입 등 핵심쟁점 사항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광주지부는 동구 광산동 시내버스운송조합에서 14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끝에 오전 4시40분께 임금 및 상여금 7% 인상에 최종합의했다.

그러나 인천지부는 버스회사측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전 6시부터 제물포 여객 등 4개 업체 4백87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마을버스와 자가용전세버스 등 6백69대를 동원,인천지역 46개 시내버스 전 노선에 투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