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환경오염 방지시설산업 규모가 지난 98년보다 23.8% 증가한 2조1천7백55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8백99개 환경오염 방지시설업체의 공사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3일 이같이 발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수질분야에서 1조3천3백24억원어치의 환경오염방지 공사가 진행돼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대기분야가 7천4백79억원,소음.진동분야 9백52억원의 공사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의 환경투자 규모가 1조2천7백78억원으로 전년보다 1백35%나 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IMF경제난 이후 환경오염방지시설 투자에 소극적이던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며 "올해도 환경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