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앞두고 부산지역 벤처기업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과학적 조림계획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아키정보기술은 3일 임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조림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과학적 조림계획시스템인 적지적수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적지적수도는 수치지도의 등고선에 높이값을 입력해 자동으로 방위 경사 지형도를 만들어 낸뒤 최적 관리시스템을 만들어내는 3차원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은 산림조성계획과 토양분석 환경오염분석에 적용된다.

아키정보기술 관계자는 "이시스템은 어느 지역에 어떤 나무를 심어야 가장 경제적이고 환경친화형인지를 분석하고 나무를 심은 뒤에도 자연경관분석과 주택입지분석 등 도시계획에 활용될 수 있는 다기능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사 이수일 대표는 "적지적수도는 오차율이 0.2%에 불과한 매우 과학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하반기부터 일본 중국 등 세계시장 수출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