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가 27일 미국 화학협회 정기총회에서 세계적인 생물공학 잡지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 4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신설된 ''엘머 가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교수의 수상논문 제목은 ''미생물 플라스틱으로부터 광학활성 물질 생산:설탕에서 플라스틱, 플라스틱에서 정밀화학물질''(1999년 발표).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측은 지난 20일 공문을 통해 이교수의 논문이 3백59편의 다른 심사대상 논문을 제치고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제1회 엘머 가든상''을 수상하게 됐음을 KAIST 에 알려 왔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는 미국 존와일리사가 발간하는 명실공히 생물공학분야 최고의 잡지로서, 논문게재 거절 비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논문심사가 까다로운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2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등록 또는 출원중인 특허가 30건에 달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활동을 펴고 있다.

그동안 ''제1회 한.중 청년학술상'', ''제1회 젊은 과학자상'', '' KAIST 학술상'', ''국생물공학회 신인학술상'', ''미국 바론스500의 뉴센츄리상'' 등을 받은 바 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