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화장실의 서비스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시내 주유소 화장실 7백24곳에 대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월 실시한 1차 조사때보다 나아진 곳은 3백15곳(43.5%)이었으며 더 나빠진 곳은 94곳(13%)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평균점수는 1백30점 만점에 76.4점(1백점 만점에 58.7점)으로 서비스 수준은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지적사항으로는 관리대장을 비치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타올이 없는 경우,청소상태 불량,관리인 미지정,냄새,화장지.비누 미비치,조명불량,남녀 미구분 순으로 나타났다.

노약자 시설이나 장애인 시설을 설치한 곳은 14곳에 불과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청소상태 작동상태 파손 냄새 조명 안내판 남녀구분 등 22개 항목을 기본 1백점으로 하고 장애인.유아용,온수공급,향기,꽃.그림,자동센서,에어타올,자동시트 등 10개 항목을 가점 30점으로 점수화해 평가했다.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5곳은 1위 오일플러스(1백13점,SK강남),2위 대성제6(1백10점,LG동대문),3위 SK이가(1백8점 SK금천),4위 진양(1백7점 LG관악),5위 대성제7(1백5점 LG동대문)주유소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