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인근 지역의 1.2.3차 의료기관 사이에 자발적으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생겼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0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서울적십자병원 세란병원 청구성심병원 일산복음병원 등 서울 서대문.은평.마포구,경기도 일산 등에 있는 종합병원과 병.의원 25곳과 "의료협력 체계협약 체결" 조인식을 갖기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의약분업 포괄수가제 실시 등으로 의료제도가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병원들이 운영의 효율을 높이지 못하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며 "인근병원과 협력체를 만들어 의료수요에 따라 환자치료를 연계하는 상호협력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5개 협력병원들과 <>외래환자 의뢰 <>응급및 입원환자의 전원조치 <>환자관리 프로그램의 상호교류 등을 실시키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