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지난달까지 두달동안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2백92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13일 "국제선 이용승객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의 같은 기간 15%나 늘어났다" 고 발표했다.

항공정책과 이문기 사무관은 "국제선 여객증가율 가운데 미국.일본 방문이 10% 증가에 그친데 비해 중국이 50%, 호주.뉴질랜드가 70% 늘어난 것이 특징" 이라며 "경기회복에 따라 신규 노선이 생긴 중국과 대양주가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했다" 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뉴질랜드의 경우 항공권 예매가 한달 이상 앞서 만석을 기록, 항공권을 구하기조차 힘든 실정이다.

한편 지난 2월 국적 항공사는 국제선에서 지난해 2월보다 24%나 증가한 98만5천명을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1999년 2월 55만5천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66만4천명을 수송해 20%의 증가율을 보였고, 아시아나항공은 99년 2월 24만3천명에서 올해 32만1천명으로 32%나 급증했다.

반면 외국항공사는 49만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