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와 남동공단 입주업체들이 서해안고속도로 남동인터체인지
입구의 톨게이트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대부분 개방식으로 운영중인 수도권 고속도로를
폐쇄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공사중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일대
남동인터체인지 입구에 톨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업계는 6일 남동공단 주변 도로망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톨게이트를 설치해 고속도로 통행량을 줄일 경우
부평과 계양,서울,부천,안산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시내도로로
몰려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계획 철회를 건설교통부등에
건의했다.

업계는 또 인천항과 남동공단을 오가는 막대한 수송물량에 통행료가
부과돼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