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축나지 않으면서도 비만을 해소할수 있는 "한방 다이어트" 식품이 나와
각광을 받고 있다.

원광대 의약자원센터와 건보식품(대표 이규환)은 최근 산학협동으로
"헬스21"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헬스21은 인삼 당귀 오미자 생지황 맥문동 등 전북 산간지역에서 재배된
10여종의 국산생약재를 원료로 만들어 졌다.

원광대 의약자원센터는 이 제품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서도 뚜렷한 체중감량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장점
이라고 설명했다.

원광대병원에서 이 제품을 시판하기 전에 12명을 대상으로 간이 임상시험을
한 결과 사용자의 복부부위중 체지방 비중이 평균 42.54%에서 36.41%로 6.13%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혈중지질농도도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식품은 구입자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복용후 3주일 정도에 몸무게
가 평균 7%씩 빠졌고 최고 7kg까지 무리없이 체중을 줄인 경우도 있다고 소개
했다.

건보식품 관계자는 발매 20일만에 1개월분으로 포장된 박스제품이 1천9백개
나 팔려나갈 정도로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21을 공동개발한 이호섭 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한국인의 체질에 적합한
약재를 골라 동의보감에 기초해 처방해 유사제품보다 효과가 월등하다"고
말했다.

(02)3487-3233

<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