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시리즈의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99년 연예인 고소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루카스는 지난 한해 2위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보다 두 배나
많은 4억달러(4천488억원 상당)의 돈을 벌어 연예계 100대 고소득 스타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20일자 미 경제전문잡지 "포브스" 최신호가
보도했다.

루카스를 최고 소득자의 자리에 올려준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은 미국내에서만 4억3천만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전세계에서"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 흥행작이 됐다.

루카스의 소득은 지난 98년 2억6천7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한 "사인펠트"
쇼의 주인공 제리 사인펠트의 당시 수입보다도 50% 이상 많다.

루카스에게 1위를 빼앗긴 윈프리는 토크쇼와 벤처사업으로 1억5천만달러를
벌었으며,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가 1억3천500만달러로 3위를, TV드라마
"앨리 맥빌"의 제작자 데이비드 켈리가 1억1천800만달러로 4위를, 영화
"그린 마을"의 배우 톰 행크스가 7천150만달러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영향력 면에서는 고소득자 12위인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루카스를
2위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