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약중인 대중가요 가수 김연자씨가 24일 베트남 제1도시
호치민시에서 "한.베트남 대중가요 친선콘서트"를 갖는다.

서울올림픽 주제곡과 같은 이름의 "손에 손잡고"로 이름 붙여진 이번 콘서트
는 베트남의 최고 인기가수 아인 투엣과 한국의 김연자가 출연하고 일본의
세계적인 지휘자인 후쿠무아라 요시카즈가 호치민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하노이에서 첼리스트 정명화씨 초청 "한.베트남친선음악회"가
벌어진데 이어 불과 6일만에 펼쳐지는 이번 "한.베트남 친선콘서트"로 베트남
에는 남과 북에서 한국음악 바람이 불고 있다.

김연자는 호치민시 화빈극장에서 벌어질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인기곡인
"항상 너를 사랑할거야" "남자와 여자" 등과 베트남 노래 등을 부를 예정
이다.

15세였던 지난 1974년 방송 가요경연대회에서 입상해 가수로 데뷔한 김연자
는 현재 일본에서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면서 미국 캐나다 영국 스위스 브라질
등에서 원정공연을 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