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생물체(LMO)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부차원의 창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외교통상부와 농림부 등 9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안전문제 등 생물다양성 보전업무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환경부차관을 의장으로 하는 "생물다양성협의회"를 21일 발족시켜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환경부외에 외교통상부 과학기술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문화재청 등 9개 부처의 국장급 간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서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 교수들과 생명공학연구소
및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전문가 등 10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LMO의 환경안전관리 <>생물자원 보호와 증식
<>관련부처의 이견 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환경부는 최근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식품과 관련된
"생명공학안전성의정서" 등 국제협약의 국내 이행대책도 이 협의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