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확산과 함께 "뜨는" 컴퓨터언어가 바로 자바(Java)다.

미국의 정보통신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오는 2002년께 자바를 사용할
프로그래머가 지난 97년보다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반해 코볼(COBOL)프로그래머는 이 기간중 4.2% 감소하며 C++프로그래머
는 8.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2002년께 아시아에서 자바 프로그램을 짤 전문가가 99년에 비해
6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서유럽(40.5%) 미국(34.5%) 일본(32.3%)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에서도 자바에 능숙한 프로그래머가 대우받으면서 일할 SI업체및
소프트웨어하우스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CJD(Sun Certified Java Developer :썬 공인 자바 개발자)는 자바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 자격증이다.

자바를 개발한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썬(Sun)이 공인, 세계 어디에서나
공신력을 인정받는다는게 이 자격증의 장점이다.

"기존 정보통신 관련 자격증의 대부분이 특정 응용프로그램에 얼마나 익숙한
지를 평가하는데 비해 SCJD는 자바 기술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및 활용능력을
따져 업계 전반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다"(한국 썬 정지현 마케팅매니저).

한마디로 "생산자형" 자격증이라는 얘기다.

SCJD를 따려면 우선 SCJP(썬 공인 자바 프로그래머) 자격증부터 취득해야
한다.

응시자들은 총 59문항(다지선다. 단답형)의 시험을 1백20분내에 풀어야한다.

71%이상 맞춰야 합격이다.

응시비용은 1백65달러(세금 포함).이후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1년이내
업로드하는 Programming Assignment를 마친뒤 본인이 작성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Written Test(논술형)를 통과해야한다.

자격증을 따기위해 필요한 자습용 CD인 자바튜터(Java Tutor)는 3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직접 배우려면 썬 교육센터에서 정규과정 또는 자격증 특별대비반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할수 있다.

1주일(1일 7시간)과정 수강료는 72만원이다.

C++ 등 컴퓨터객체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했던 사람은 이해가
빠르다.

무경험자는 초.중.고급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시험바우처를 산 뒤 삼성SDS멀티캠퍼스 LG전자시스템교육센터 등에 예약,
수시로 응시할 수 있다.

문의 02)3453-6602 www.sun.co.kr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