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기관인 강남병원은 오는 6월 장례식장 증축공사를 끝내고
장례서비스를 크게 보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남병원은 8백평 규모의 장례식장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분향실은
기존 8실에서 14실로, 안치실은 24실에서 30실로 각각 늘어나고 분향실
내부평수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강남병원은 경쟁입찰을 통해 수의를 구입하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 수의
판매가를 낮추고 원산지 및 제조지를 반드시 표시토록 해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수의가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국 UCLA병원 등 해외 선진병원과 원격화상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 환자들에게 선진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학기술의 국제적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