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호영조명이 알람기능과 방범기능을 갖춘 "말하는 전등"을
개발, 주목받고 있다.

호영조명은 15일 알람기능 점.소등기능 녹음기능 방범기능을 갖춘 다목적
부착식 조명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전등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부모들이 집을 비울때 필요한
메시지를 녹음해뒀다가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수있다.

또 무단칩입자에 대해서는 경고음을 내 도난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15도 각도의 볼록렌즈 반사경과 자동차 전조등과 같은 벌집형
다이아몬드 아크릴 역광판을 사용해 전력을 50%가량의 절전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 양해종(44)사장은 지난 91년 이탈리아 세계조명박람회에서
이 제품의 아이디어를 얻은뒤 9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해내는데 성공했다.

20여건의 각종 발명특허를 보유할 정도의 "아이디어맨"인 양사장은
이 제품의 개발로 지난해 10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상(정약용상)"을
수상했다.

이회사는 3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올해 5만개의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해 30억원가량의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올해안으로 중국 현지공장과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며 인터넷 홈페이지
(www.hoyounglamp.co.kr)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벌여 미국과 중동지역에서
주문이 밀려오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