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재만화 "피너츠"의 작가인 찰스 슐츠가 12일 사망했다.

향년 77세.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인 강아지 스누피로 전세계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슐츠는 지난해 11월 결장암 수술을 받았다.

슐츠는 이에 앞서 암투병을 위해 은퇴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일요판 만화가 2월13일 연재될 것임을 적시했었다.

"피너츠"는 지난 50년 10월2일 7개 신문에 연재된지 얼마되지 않아
독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매일 75개국에 21개 언어로 3억5천5백만명의
독자에게 품격있는 유머를 선사해 왔다.

<워싱턴.샌프란시스코 AFP.dpa >=연합뉴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