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전남 광양항 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 사업(1995~2003년)에
외자를 적극 끌어들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양항 2단계 개발사업은 지금의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옆에 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4선석과 2만TEU급 4선석 등 총 8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댈 수 있는 부두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 예산은 모두 8천4백억원으로 정부가 2천7백억원,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에서 5천7백억원을 조달한다.

해양수산부는 공단 조달액중 3천2백억원의 자금을 외자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투자희망업체인 호주의 "P&O 포트"사에
투자유치단을 파견,설명회를 갖고 투자조건 등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