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한.일간 항공노선도 속속
신설되거나 증편되고 있다.

28일 한국관광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에어시스템은 4월
일본 간사이공항~김포공항 노선을 개설,주 6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또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간사이공항~김포공항 노선의 항공기
운항횟수를 주2회에서 5회로 3회씩 증편키로 했다.

일본항공은 4월1일부터,전일본공수는 3월26일부터 각각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일본의 "스카이마크"항공도 내년3월말 부정기적으로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다.

국내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주3회 오사카~부산을 오가는 1백45석
규모의 보잉737 기종을 2백60석 규모의 보잉767로 변경,지난21일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11.8% 늘었지만
항공편 부족으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들이 많았다"며 "이번 신규취항과
증편으로 더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