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솔 벨로(85)가 10여년만에 신간소설을 내고
딸까지 보는 등 8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작가로 손꼽히는 벨로는
최근 친구인 앨런 블룸 전 정치철학 교수의 삶을 소재로 한 "라벨스타인
(Ravelstein)"을 탈고하고 오는 4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23일 5번째 부인 제니스 프리드먼(42)과의 사이에서 딸을
봐 신생아의 재롱에 묻혀 지내고 있다 그는 아들만 셋을 두고 있다가 딸을
얻은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벨로는 74세때인 지난 89년에 당시 31세이던 현재의 부인과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낳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