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시민단체인 정치개혁시민연대가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에 이어
"유권자가 알아야 할 15대 국회의원 명단"을 발표,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둘러싼 시민단체와 정치권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정개련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15대 전.현직 의원 3백20여명을 대상으로
선거법 위반 등 전과사실, 잦은 당적 변경을 비롯한 17가지 기준을 적용,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87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민주당의 경우 이만섭(전의원) 권노갑(전의원) 장을병 권정달
국창근 한영애 의원 등이, 한나라당은 김윤환 권익현 김기춘 황병태 의원
등이, 자민련은 김종필 이한동 박철언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실련, 총선시민연대, 정개련 등에서 3차례 모두 명단에
포함된 전현직 의원은 29명이다.

<> 민주당(10명) = 국창근 권노갑 권정달 김봉호 김운환 김인곤 서석재
이성호 조홍규 황학수

<> 한나라당(10명) = 김광원 김기춘 김무성 김윤환 김태호 김호일 노기태
신경식 정재철 황병태

<> 자민련(8명) = 김고성 김종호 김현욱 노승우 박철언 이원범 이인구
이태섭

<> 무소속(1명) = 오용운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