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치구별 직거래장터를 마련, 설 성수품을 싸게 구입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가격이 급등한 성수품과 과당인상 업체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를 설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자치구별로 생산지와 소비자간 직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매장 제공과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종로구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효자동사무소앞과 종묘공원
등에서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여는 것을 비롯해 구청별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8일간 직거래장터가 선다.

시는 또 설날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유통업체 1백곳을 조사, 20개 농.수.
축산물 가격을 인터넷(econo.metro.seoul.kr/farm)에 발표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지역.시기별로 업체간 가격담합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시
공정위에 직권조사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