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 가산점제 폐지로 2000학년도 전국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남자 응시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이로 인해 교육계의 여초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공립 중등학교 교원 임용고시 1차 합격자를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당초 공고대로 군필자에게 가산점(총점 1백35점중 5점)을 줬다면
합격권에 들 수 있었던 남자 응시자 1백45명이 탈락했다.

전북에서도 일반교과 2백67명,특수교과 18명 등 모두 2백85명의 1차
합격자 중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한 10명의 남자응시자가
떨어졌다.

합격자중 여자가 82.5%를 차지했다.

이밖에 서울(10명)과 전남(25명)과 대구(24명) 대전(12명) 경북(13명)
강원(9명) 등지에서도 남자 응시자들이 무더기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앞서 지난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일부지역에서 군가산점을 받지못한 남성 응시자가 떨어졌었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