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노동부가 함께 벌이는 "1인 2자격 갖기" 캠페인이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현장에서의 노사화합 확산에 주력해온 한경은 올해는 근로자와
기업의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하고 1인2자격증 갖기 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친다.

새 밀레니엄을 주도할 "다기능 지식근로자"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노동부는 이를위해 근로자들이 다니는 사업장으로 직접 나가 현장에서
무료로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2개 이상의 자격증을 딴 근로자에게는 검정수수료와 교재비 수강료
등을 되돌려 준다.

학업을 함께 하려는 근로자에겐 장학금도 지원한다.


<>대상 자격증.절차 =<>전기 가스 등 기사.산업기사 2백31개 종목
<>기능사 2백4개 종목 <>서비스분야 3개 종목(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사)이 대상이다.

사업주가 산업인력공단 지방사무소나 상공회의소 지방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1인2자격 갖기 사업장"으로 등록된다.

자격증 시험은 사업장의 현장에서 이루어 진다.

각 회사가 출장검정을 요청하면 "근로자 1인2자격 갖기 지원단"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자격증 시험을 실시한다.

기초사무와 관련된 서비스 종목은 상공회의소, 나머지는 산업인력공단에서
검정업무를 맡는다.

필기시험 합격여부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하고 실기시험 결과는 채점이
끝나는 대로 발표한다.

올해 예상되는 검정수수료 비용 71억원은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된다.

1인2자격 갖기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장은 자격증을 취득한 근로자에게
수당이나 승진 등에서 혜택을 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 사내 인적자원관리팀을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근로자는 다기능지식근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습득한 기술을
품질향상에 활용한다고 약속해야한다.


<>혜택 =고용보험료를 내고 있는 근로자가 자비로 2종목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을 경우 마지막에 딴 자격증의 검정수수료 전액과
교재.수강료 실비(10만원이내)를 고용보험기금에서 되돌려 준다.

자격증을 딴 뒤 30일 안에 지방노동관서에 신청하면 된다.

1인당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기술사와 기능장은 제외되며 기초사무직무 관련 자격증은 1개만
인정된다.

3개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확보한 뒤 산업현장에 근무하면서 대학이나
전문대학에 가는 근로자에겐 장학금도 준다.

장학금은 인력공단이 운용하는 "기능장려적립금"에서 지급하며 1인당
10만원까지 줄 예정이다.

4월부터 시행해 새학기부터 장학금을 받게할 예정이다.

다만 기초사무관련 자격증은 1개만 인정된다.

노동부 송지태 능력개발심의관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1천2백만 근로자를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다기능근로자로 변신시키는 게 이 사업의 목적"
이라며 "자격증을 가진 근로자가 우대받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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