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남해안 바다밑 폐기물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부산 목포간 수중침적폐기물 분포도를 작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분포도는 지난해 4월부터 7개월동안 남해안의 항만 및 어항,강하구
등 주요해역 47개소를 대상으로 양방향 음파탐지기를 사용해 바다밑에
쌓여있는 폐기물을 조사.분석해 제작됐다.

이 분포도는 바다밑에 가라앉은 폐기물을 수거 및 처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있어 항만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해양부는 지난해 폐기물 오염이 심한 여수 국동항과 경남 통영항에
대한 폐기물처리사업을 실시해 1천1백40t의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올해 동.서해안 폐기물 실태조사를 끝내고 오염 우선순위에 따라
수거.처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