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해돋이 관광객들과 연휴 귀향객들이 대거 귀경길에 오른 2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더 밀리는 정도여서 극심한 혼잡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양산 언양 김천~추풍령 옥천 회덕~목천 기흥~죽전 구간에서 시속
30km 미만의 지체를 보였다.

해돋이와 스키장을 다녀오는 관광객이 집중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강릉~성산 대관령휴게소 새말~강천터널 남한강교~여주 이천 양지~마성 등
곳곳에서 답답한 운행이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는 음성휴게소~일죽 호법 광주~중부1터널, 호남고속도로는
금산사~양천휴게소 서대전~회덕 구간이 밀렸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