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1일 전화방 폰팅을 통해 만난 10대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진 병원사무장 이모(32.인천 부평시 부개동)씨 등 11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장소를 빌려준 한모(37)씨 등 여관업주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속칭 "전화방 폰팅"을
통해 알게된 여고생 김모(17.K공고 2년) 이모(15.B여중 2년) 장모(15.B여중
2년)양 등과 함께 여관에 들어가 각각 10만원 씩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과 장소를 빌려준 여관
업주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