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에게도 성과급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서울대는 25일 내년부터 전체 1천5백여명의 교수 가운데 15%를 우수
교수로 선발,1인당 매년 5백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최근 교육부에 10억원의 예산을 요청하는 "우수교원
지원공문"을 보냈다.

성과급제는 국립대 교수들에게도 연봉제 적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정부방침에 대한 보완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사실상 연봉제 도입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대 기획실 관계자는 ""두뇌한국 21"사업 참여 여부에 관계없이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뽑아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교수들의 학문
연구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성과급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