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께 남북한 어린이들간 축구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세직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장은 12일 "다음달 16일 경북지역초.
중.고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초등부팀을 북한에 보내 남북한 어린이 팀간의
축구경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최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에 어린이 축구팀의 북한
방문을 질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경북지역 축구대회에서 뽑힌
초등부 우승팀에 대해 통일부에 북한방문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월드컵조직위는 어린이팀의 북한방문에 필요한 경비 2천여만원을 전액
부담키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이와함께 "내년에는 월드컵 붐을 조성하기 위해 시.도별
축구대회는 물론 어린이 우승팀의 북한방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