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사람을 선발하는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12일 대구시는 섬유산업 발전계획인 밀라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패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옷 잘입는 시민(베스트드레서)선발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패션디자인 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베스트드레서 대구"는 일반시민
중 3명과 문화, 체육, 운수, 공무원 중에서 옷 잘입는 사람 4명과 베스트
유니폼 3명 등 모두 1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한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는 18일 오후 4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즉석 이벤트로 열리는데 참관 시민들이 심사를
맞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댄싱팀 공연 및 퀴즈대회도 함께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각업계를 대표하는 베스트드레서는 패션담당 기자와 패션조합이사장 등
8명의 자문위원과 관련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9일
발표된다.

베스트 유니폼은 근무복을 착용한 대구지역 금융기관, 업체 등을 대상으로
유니폼 사진을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베스트드레서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1일 섬유패션 축제행사때 실시된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