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출자로 개설된 "경기인터넷무역센터(www.kitrade.net)"가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에 한몫을 하고 있다.

경기인터넷무역센터는 지난 5월 개설된 이래 불과 2개월여동안 48건
8백42만달러의 수출상담 중개실적을 올려 이중 3건 1백48만1천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예산 1억5천5백만원에 계약직 2명, 공공근로인력 9명 등 11명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초미니 무역중개소가 올린 것 치고는 적지 않은 실적이다.

PVC 필름을 제조하는 한세상사는 경기인터넷무역센터를 통해 발굴한 캐나다
A사와의 상담을 거쳐 6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컴퓨터 케이스 생산업체인 신기전자도 같은 방법으로 러시아 B사로부터
83만달러어치의 수출주문을 받는 등 수출계약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11억원을 들여 전문인력을 추가확보하고 고속 통신회선과 전담
서버 등의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