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서울대 입시가 시작됐다.

서울대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관악캠퍼스와 전국 10개 도시의
농협중앙회 지점을 통해 고교장 추천입학 추천서와 지원서류를 교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다.

서울대는 올해 고교장 추천입학전형을 통해 전체 입학정원(4천9백10명)의
14.4%인 7백5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정원의 11.3%인 5백57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4백86명만 뽑았다.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인문대 37명 <>사회과학대 52명 <>자연과학대
1백18명 <>간호대 15명 <>경영대 12명 <>공과대 1백40명 <>농업생명과학대
1백26명 <>미술대 26명 <>법과대 20명 <>사범대 87명 <>생활과학대 21명
<>약학대 16명 <>음악대 35명 등이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3학년 학생수를 기준으로 <>1백명 미만 2명
<>1백~3백명 미만 3명 <>3백~6백명 미만 4명 <>6백명 이상 5명 등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국제 수학.과학올림피아드,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산업자원부 특허청 주최) 등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도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도록했다.

1단계에서 자기소개서와 교장추천서, 수학계획서 등을 심사하고
지필 고사로 일정 비율을 걸러낸다.

이어 2단계에서 학생부와 면접 등을 점수화해 합격자를 가린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