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형 노조위원장 ]

제약회사는 생명을 다루는 곳이다.

한치의 오차가 발생해도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는다.

이같은 책임감이 노사화합의 전통을 형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노동운동은 근로 및 임금조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투쟁을 위한 투쟁은 곤란하다.

회사와 노조는 투쟁의 상대방이 아니다.

회사가 발전해야 노동조합도 성장할 수 있다.

회사 밖에선 노조도 존재할 수 없다.

땀 흘려 일해 목표이상의 실적으로 올린뒤 성과를 정당하게 배분받는
것이 파업으로 얻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