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상당수가 전남 경제를 발전시킬 가장 바람직한 분야로 관광휴양
산업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최우선과제로 지적했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전남도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지역이미지 통일화
사업(CPI)을 추진하기 위해 용역기관인 "인피니트그룹"에 의뢰, 지난 5월
부터 도민 5백명과 도청 직원 1천5백명 등 2천명을 대상으로 도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에서 "전남의 바람직한 발전상"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41.3%가
관광지역, 21.9%가 휴양지역을 꼽아 총 63.2%가 관광휴양지역이 향후 전남도
가 전력을 기울여야 할 분야라고 응답했다.

반면 국제무역 중심지는 16.7%, 농업 10.7%, 공업 4.9%로 저조한 응답률을
보였다.

전남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이하 다문항선택)로는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58.3%), 도농의 균형있는 발전(28.0%), 도민 의식개혁(27.7%),
정부의 물질적 지원(26.1%), 해외자본유치(10.7%), 인재양성(10.7%)등이
꼽혔다.

전남도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으로는 수려한 자연경관 69.1%, 음식문화발달
54.3%, 풍부한 해양수산자원, 청정지역 48.1%, 특산물 풍부 44.8%,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함 44.4%의 순으로 집계됐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