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 12일부터 3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3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한다.

3단계 공공근로사업에서는 <>고학력자가 참가할 정보화사업 <>철도주변
환경정화사업 <>영세민 대상의 주거환경개선사업 <>하천정비사업 등이 중점적
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달 14~24일 각 읍.면.동에서 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가할
실직자의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18~60세로 지방 노동사무소 등에 구직등록한 실직자, 일용
근로자, 노숙자로 제한된다.

임금은 근무여건에 따라 하루 1만9천~2만9천원이 지급된다.

행정자치부는 농민의 경우 지금까지는 0.1ha 이하의 농지를 가진 사람만
공공근로사업에 참가할 수 있었으나 3단계 사업에는 0.5ha 소유자 까지로
참여자격을 확대했다.

3D업종의 중소기업에 근무할 공공근로참가자에 대해서는 6개월동안 일할 수
있게 하고 보너스도 받을 수 잇게 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번 3단계 사업에 중앙부처 3천1백94억원(17만3천명), 지방자치
단체 3천1백50억원(17만7천명) 등 총 6천3백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