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00학년도 입시요강에서 일부 대학이 동문자녀를 특별전형
방식으로 입학시키지 못하도록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초 2000학년도 입시에서 2대(조부모중 1인 및 부모중 1인이
동문일 경우) 동문의 자녀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던 삼육대(16명)
한국해양대(4명)는 백지화하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문 자녀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경우 특혜시비가 일
수 있어 불허방침을 해당 대학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의 경우 2대가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예가 적지
않아 동문자녀 특별전형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