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남편에 바늘먹인 '독부'..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여 살해하려 한 천모(44.전남 목포시 대성동)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1시께 자신의 집에서 바늘 20개를 2cm크기로 잘라
캡슐 2개에 넣은 뒤 남편 조모(47)씨에게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남편이 평소 술을 많이 마실 뿐 아니라 바람을 피운
다고 의심하는 자신을 자주 폭행하는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캡슐이 몸속에서 녹으며 심한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으며
X-레이로 촬영한 결과 위와 장에 바늘조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최성국 기자 ch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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