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잠실대교 상판 교체와 차로 확장공사로 인해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2002년 6월까지 잠실대교를 부분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을 비롯한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잠실대교 성능개선공사중 교각 등 하부구조 보강공사가 완료돼
추가로 공사를 추진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제로 인해 공사가 완공되는 오는 2002년6월까지 6차선인 차로가
4차선으로 축소 운영된다.

또 강변북로 영동대교 방향->잠실대교 진입램프, 잠실대교->강변북로
김포공항방향 진입램프, 올림픽대로 천호동->잠실대교 진입램프 등 3개 램프
가 단계적으로 폐쇄된다.

강변북로<>잠실대교 진입램프가 폐쇄될 경우 영동대교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잠실대교를 비롯 송파대로와 자양로 광나루길 구의로 등도 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변북로 잠실대교 아래에 1개 차선의
임시램프를 가설했다.

아울러 영동대교북단 램프 1곳을 청담대교 개통시까지 폐쇄, 강변북로
영동대교 북단램프 진입차로와 통과차로를 분리해 운영한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