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조정원)가 오는 5월 18일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대규모 국제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희대는 30일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통일후 한반도사회 통합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

전인영 서울대교수, 조명철 대외정책연구원 연구원, 안재욱 경희대교수,
서재진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원 등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가한다.

또 5월8일과 15일에는 각각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에서 졸업 동문들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는다.

이어 5월18일에는 국내 최초의 한의학 전문사전인 "동양의학 대사전"(10권
짜리) 편찬식을 가질 예정이다.

5월말에는 학교발전계획을 담은 "비전 2000 KHU"를 선포할 예정이다.

국제 규모의 메머드급 행사도 마련돼 있다.

오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한의학 국제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10만명이 참가하는 초대규모 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10월10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캠퍼스와 올림픽경기장, 올림픽파크텔 등에서
"99 서울 NGO(비정부기구) 세계대회"를 진행한다.

경희대와 유엔 NGO, CONGO(비정부기구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명예대회장을 맡았다.

"21세기 NGO의 임무와 역할"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2천2백여개의 NGO 대표
등 6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