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 화재 진압 등 업무수행중에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2명이며
2백2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사상자중 화재 진압 및 구조활동중에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공무원은 1백51명(순직 9명, 부상 1백42명)이었다.

교육훈련중 사상자는 39명(순직 1명, 부상 38명), 기타 업무수행중 사상자는
47명(순직 2명, 부상 45명)이었다.

부상자 2백25명중 치료기간 2주 이상의 부상자는 1백77명으로 전체의 78.7%
를 차지했다.

행자부는 "지난 97년에 비해 화재 및 구급활동중에 발생한 사상자가 53.7%
증가했다"며 "화재 등 각종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현장에서의 소방공무원
희생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