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6일 낮 12시를 기해 서울.경기 및 강원 영서지방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북서풍과 함께 7일 아침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6도이하로
곤두박질치는 등 한파가 몰아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초속 10m 정도의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서울 지방의 경우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파주의보는 당일과 다음날 최저기온이 10도이상 차이날때 발효된다.

7일 아침 중부 지방의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6도를 비롯해 <>수원 영하
7도 <>동두천 영하 8도 <>춘천.원주 영하 11도 <>철원.영월 영하 12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오는 9일께 절정을 이루다가 13일 이후에나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규 장기예보관은 "수일간 낮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한파로 인한
재해도 예상되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