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인터넷 주소(도메인네임)가 상표로서 첫 등록돼 인터넷시장
선점을 둘러싼 상표출원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특허청은 3일 이탈리아의 포롤사가 출원한 인터넷주소(www.sartoriale.
it di pal zileri)를 국내 처음 상표 등록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재훈씨가 출원한 도메인네임(www.1215.com)을 등록사정(심사통과),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표등록으로 전자상거래를 겨냥한 도메인네임의 상표출원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도메인네임의 상표출원은 지난 96년 10건, 97년 10건에 이어
올들어 10월말까지 8건이 출원된게 고작이다.

그러나 미국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이 도메인네임의 상표출원이 활발한
가운데 각국 정부도 상표권 보호를 강화하려는 움직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추진하는 업체는 유사 도메인네임을 둘러싼 분쟁발생에
대비, 상표출원을 서두러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