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였던 존 글렌 상원의원이 36년만에 우주비행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올해 77세의 고령인 글렌 의원은 지난 62년 2월20일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정7호"를 몰고 지구를 세바퀴 돈 뒤 귀환했었다.

그는 오는 29일 6명의 다른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몰고 9일간의 우주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비행에서는 글렌 의원이 노화방지를 위한 실험대상이 된다.

그는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 준비작업을 시작하며 다시
우주비행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너무나 좋다"고 대답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