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명재 검사장)는 31일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대선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서상목의원을 3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이에앞서 서의원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려다 검찰의 출국금지조치에 걸려 되돌아왔다.

검찰은 또 이날 임채주 전국세청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세무조사를 내세워 S기업등 국내 10여개기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조성,서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 의원과 임씨의 혐의가 확인대는대로 빠르면 이번주내 사법처리
키로 방침을 정했다.

김문권 기자 m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