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학 교육으로 최고의 금융전문가를 육성한다.

금융공학이란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나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금융산업이 복잡다기하게 분화됨에 따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및
기업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된 학문이다.

국내 환경에서 보자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대두된 것과
때맞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수원대는 이런 점에 착안, 지난 3월 금융공학 대학원을 개설하고 소수정예
의 대학원편제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목표는 국내 금융및 산업전반의 여러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금융공학 전문인력의 양성.

자연히 교과과정도 실무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석사과정과 연구과정의 두개로 운영중이다.

석사과정 졸업 이수학점은 24학점.

석사과정은 파생상품 트레이딩을 비롯, 위험관리, 금융상품 개발, 시스템
개발 등 4개 전공분야에 18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과목당 2학점으로 4학기내 12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논문작성 학기가
별도로 있다.

연구과정은 2학기 과정에서 수강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단기간에
지식충전을 원하는 수강생에게 유용하게 활용된다.

학기별 수강과목 흐름도 금융계량분석, 투자론, 파생상품개론 등의 기초적
인 이론을 첫 학기에 이수하고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금리선물옵션,
외환선물옵션, 상품선물, 스와프 등의 파생상품을 선택 수강한다.

파생상품과 위험관리, 파생상품 트레이딩, 상품개발, 시스템개발 등 접근
시각이 다양한 이론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현실응용을 중시하는 학문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강의 내용에서도 실무와
이론이 잘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의 발표를 위주로 하는 세미나식 수업을 가장 중시한다.

보다 밀접한 현장감을 갖기 위해 직접 상품을 개발하거나 파생상품을
운영해 보는 시뮬레이션, 주요 사례연구등의 행사도 갖고 있다.

특히 금융관련 실무자를 초빙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도 자주 마련
하고 있으며 실제 실물투자를 하도록 해 감각을 높이는 훈련도 병행한다.

수강생들은 모두 은행과 증권사 등에 재직중인 금융인들이다.

이들은 석사과정 이수후 금융공학의 학문적, 실제적 가치를 높게 보고
박사과정 학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수원대는 이같은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박사과정 신설을 준비중인
한편 외국 전문대학원과의 공동학위제 운영도 적극 추진중이다.

대학원의 정원은 학기당 10명.

인원이 적은 것은 당초 인가받은 정원이기 때문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강생은 늘 것으로 보인다.

수업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30분~9시30분으로 서울 역삼동 소재
수원대 부설 금융공학연구소에서 이뤄진다.

이달말까지 후기 석사과정 3명과 연구과정 약간명을 모집중이다.

* 02)564-9395~6

< 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