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학생 박대운(27)씨가 휠체어를 타고 유럽 5개국 2천2km를
횡단하며 2002년월드컵 홍보에 나선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박씨는 같은 학교 인문학부 동료 이동건씨
등과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났다.

그의 여행거리 2천2km는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개최를 상징한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출발, 42일동안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스페인을
가로지른 뒤 9월3일 돌아올 예정.

박씨는 이한동 한나라당부총재 등의 배웅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완주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박씨의 휠체어 유럽종단은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 한국장애인고용촉진
공단 등이 후원하고 있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