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미국령인 괌 아가냐공항 인근의 니미츠힐에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의 사고와 관련한 공청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린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는 건교부 조사요원(8명) 대한항공 관계자(20명) 유가족대표
(21명) 증인자격의 대한항공 요원(3명)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괌사고때 수색구조 작업 관련자 등도 증인으로 출석,
<>조종상태에서의 지상충돌 사고에 관한 일반사항 <>괌공항의 관제절차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의 운영 및 관리 등에 대해 증언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 공청회가 끝나면 NTSB에서 4월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한국측에 통보하고 6월말까지 이에대한 한국측 입장을 전달한뒤
최종 협의과정을 거쳐 7월말 사고원인을 포함한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