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61개대의 9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주요대학의 정원이 모두 넘어섰다.

그러나 대다수 대학의 모집단위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나 31일에는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접수창구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대는 이날 마감결과 92개 모집단위중 73개가 정원을 넘겨 전체
1.59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농업교육 8.68대1, 국민윤리 5.57대1,
식물생산 4.56대1 등 비인기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법학 1.1대1, 경제 0.7 2대1, 건축 0.8 8대1, 약학 0.8대1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저조했다.

연세대는 전체 1.8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예 3.55대1, 치의예
3.43대1, 상경계열 1.72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전체 1.4 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화여대는 1.67대1,
서강대 2.69대1, 한양대 2.55대1, 중앙대 1.93대1를 기록했다.

복수지원이 가능한 "다"군의 아주대는 6.83대1, "라"군의 홍익대와
덕성여대는 4.82대1과 8.2대1의 강세를 보였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