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 서울연합회가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1천6백70개의 조합을 갖고 있는 신협의 경제살리기운동이
본격화됐다.

또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 대한화장품공업협회 임직원 대동상고학생
일반시민등이 주말과 휴일인 20, 21일 연일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의 열기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송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명, 범국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화장품공업협회는 여의도 협회사무실에서 유상옥 협회장등 협회는 물론
회원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대동상업고등학교는 1천5백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경제살리기 글짓기 대회를 열고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신용협동조합 서울연합회 임직원 3백여명은 20일 연합회 4층
크레토피아홀에서 열린 서울신협인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자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윤종억 신협서울연합회장은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뭉치자"며 임직원들에게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박명근 김영식 부회장, 김진호 김수성 이사등이
윤연합회장과 나란히 4층에 마련된 서명대에서 서명했다.

<>.문화체육부는 20일 오전10시 송태호 장관및 각 국.실장들이 3층
회의실에서 차례로 한국경제신문사의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
경제살리기 운동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문화체육부는 "경제살리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1층
안내대에 서명대를 따로 마련, 문체부 방문객들에게 서명을 받기로 했다.

<>.대동상업고등학교 교사와 1, 2학년 학생등 1천5백명도 학교에 마련된
서명대에서 서명한뒤 2교시인 오전 9시50분터 50분동안 우리경제살리기
글짓기대회를 실시.

글짓기는 "소비절약 생활화" "IMF시대의 우리의 각오" "우리경제 살리기
위한 방안" "청소년의 바람직한 경제생활"등의 주제로 실시됐는데 학교측은
학년별로 우수작품을 3편씩 선정, 시상할 계획이라고 설명.

<>.경제살리기 글짓기에서 대동상고 1학년 성주영군은 "우리경제 살리기"란
주제로 "나라가 어려운데도 1억원짜리 밍크코트를 사입는 부유층의 호화
사치가 여전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사재기로 밀가루 설탕등 생필품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개탄.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 대한화장품공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서명운동에는 협회회장인 코리아나 유상옥 사장을 비롯 조병기
옥수화장품사장 전호응 한국화장품상무 권기복 쥬리아화장품이사 유병규
피어리스이사등 8개회원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등 경제살리기에 뜨거운
열의를 과시.

유상옥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은 서명후 "지난해 외제화장품을
수입하는데만 2억8천만달러를 썼다"며 "앞으로 경제난 극복을위해
업계차원에서 대대적인 국산화장품 애용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

< 특별취재단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