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백천동 일대 5만여평에 새한이 건립하는 명문 중고등학교가 내년중
설립된다.

1일 새한 경산공장에 따르면 경산시 백천동 산29번지 5만여평에 총
2백60억원을 들여 건평 5천평 규모의 새한중고등학교(가칭)를 건립키로 했다.

이 학교는 중고등학교 각 15학급으로 구성되는데 학급당 20명씩으로 구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체 각종 첨단기자재와 기숙사 내부식당 체육관 강당은
물론 최고 수준의 교사진을 채용해 지역 최고의 명문학교로 만들 방침이다.

새한은 오는 99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인데 부지 5만평중 1만8천평은
건물 운동장 등 시설면적으로 사용하고 나며지는 공원과 산책로 등 휴게
공간으로 꾸며 전원속의 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새한은 경산공장부지 20여만평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다음달 초 재단설립과 함께 학교설립 인가신청을 하고 내년초에 건설공사에
착공키로 했다.

한편 경산시는 새한 중고교의 설립에 따라 백천동 일대 시유지 4만여평을
대체 매각키로 하고 토지사용을 의결해 둔 상태다.

<대구=신경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